봉봉 오 쇼콜라

♬ Shawn Wasabi - SNACK Q. 태형이는 정확히 언제부터 여주를 좋아하게 됐나요?! Q. 태형이 여주에게 스며들게 된 계기가 있을까요? 천천히 번져갔겠지만 그래도 결정적인 계기가 있다면 궁금해요! Q. 태형이가 여주에게 반한 이유?ㅎㅎㅎ Q. 태형이는 여주의 어느 부분에서 설레고 사랑을 인정하기 시작했나요? Q. 태형이는 여주에게 조금씩 스며...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봉봉 오 쇼콜라 태형 번외편입니다. 완결편 이후의 이야기입니다. 봉봉 오 쇼콜라 사랑하라, 한 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어느 유명한 미국 작가가 그랬대요. 미국은 조국이오, 파리는 고향이다." "파리에서 좋았나보네." "그런가 봐요. 난 아무리 오래 있어도 그런 생각은 안 들던데." "..." "한국이 가고 싶었고 외로웠어요. 수아도 보고 싶었고…" "...

실수라고 말하지 말아요. 이건 두 번째 키스니까요.

봉봉 오 쇼콜라 윤기 번외편입니다. 본편 9화의 마지막과 이어집니다. 봉봉 오 쇼콜라 실수라고 말하지 말아요. 이건 두 번째 키스니까요. 연화가 울음을 터트리며 악을 썼다. 쏟아지는 빗소리보다 연화의 울음소리, 여주의 어깨를 붙들고 있는 윤기의 숨소리, 세차게 뛰어대는 여주의 심장 소리가 더 컸다. 숨 막히는 정적이 흘렀다. 기울었던 우산이 다시 제 자리를...

♬ True Romance (뷰티인사이드 OST) 봉봉 오 쇼콜라 21 [完] 파티쉐님, 이걸 다 드시려는 건 아니죠...? 지민이 겁먹은 얼굴로 꽉 찬 테이블을 내려다보며 물었다. 라뒤레 근처뿐만 아니라 조금 먼 곳까지 다녀와 다양한 케이크를 사 온 여주는 뭐가 문제냐는 표정으로 지민을 쳐다봤다. "아니…, 제가 아무리 먹는 걸 좋아한다지만요. 이걸 어떻...

♬ 지선 - 이별 못한 이별 (inst.) 꼬오옥 틀어주세요 봉봉 오 쇼콜라 20 슬기에게 와인 창고 열쇠를 받은 여주는 심사숙고하며 와인을 골랐다. 추천받은 리스트에서 가장 마음에 든 와인을 고른 여주가 아무도 없는 홀에 치즈와 와인을 세팅했다. 태형은 온종일 있었던 촬영을 마치고 오는 중이었다. 제주도 출장을 간 윤기가 석진을 통해 연락을 준거라고 했다...

♬ Palebabyblue - Vienna (inst.) 봉봉 오 쇼콜라 19 태형의 신메뉴는 대박이 났다. 원래도 예약하기 힘든 라뒤레의 예약 시스템은 웬만한 아이돌 콘서트 티켓팅에 버금갈 정도로 엄청났다. 자주 다운되는 서버를 고치는 탓에 석진이 내 전공이 사실은 컴퓨터 쪽이 아니냐는 우스갯소리를 내내 하고 다녔다. 태형에게 방송 출연 제의는 더 많이 ...

♬ 스텔라장 - 레시피 봉봉 오 쇼콜라 18 녹인 다크초콜릿을 천천히 식히고 버터와 설탕, 소금을 섞는다. 쿠키가 원형 그대로 구워져야 예쁜 케이크가 완성될 거예요. 옆에서 팔짱을 끼고 지켜보는 여주의 말에 지민이 작게 고개를 끄덕이며 신중하게 반죽을 만들었다. 초콜릿 넣기 전에 뭐 하라고 했죠? 여주의 물음에 지민이 온도계를 꺼내 들었다. 쿠키를 차갑게 ...

♬ 빈센트 - The Beauty Inside (inst.) 봉봉 오 쇼콜라 17 오랜만에 늦잠을 잔 여주는 오히려 찌뿌둥했다. 새벽같이 일어나 출근하는 게 일상이 되어 침대에 오래 누워 있으니 피곤이 풀리기는커녕 그 반대가 되었다. 오늘은 워크숍 이후에 주어진 꿀 같은 여름휴가의 첫날이었다. 라뒤레의 정기휴무는 매달 둘째 주 월요일에 주어지기는 했지만, ...

♬ 멜튼 - Movie 봉봉 오 쇼콜라 16 블루투스 스피커, 마이크, 미러볼! 라뒤레 직원들은 끝없이 뭔가가 나오는 정국의 가방을 대단하다는 눈을 하고 쳐다봤다. 그도 그럴 것이 작년 여름 끝자락에 라뒤레에 들어온 정국 또한 워크숍이 처음이었다. 조리 고등학교 졸업 후 바로 라뒤레에 들어왔으니 수학여행을 제외하고는 이런 경험이 처음이라 들뜨는 게 당연했다...

♬ 최정윤 - Silly Love Song 봉봉 오 쇼콜라 15 요리할 때 딴생각하지 마라, 고기 타잖아. 태형이 기다란 젓가락으로 팬을 내려쳤다. 고기를 뒤집을 찰나의 순간을 놓친 셰프가 화들짝 놀라며 실수를 만회하려 하니 태형이 인상을 쓰며 그의 행동을 저지했다. "이미 망가뜨린 고기를 손님한테 내보내겠다고. 정신이 있어, 없어." "죄송합니다." "전...

♬ Lauv - Mine 봉봉 오 쇼콜라 14 고구마에 우유와 꿀, 그리고 소금을 넣어 만든 고구마무스를 빵 위에 펴 바르고 베샤멜 소스를 얹은 크로크무슈는 먹음직스럽게 보이기 위해 토치질을 한다. 밑줄 쫙. 이탈리안 머랭에 버터를 넣어주는데 머랭과 버터의 상태가 버터크림을 좌우한다. 아! 머랭은 너무 오래 돌리면 차갑게 식는다. 이건 별표 다섯 개. 지민...

♬ LANY - ex i never had 봉봉 오 쇼콜라 13 퇴근하고 한잔하기 위해 들어오는 직장인들로 가득 찬 포장마차는 소란스러웠다. 빈자리를 찾기 힘들 정도로 사람들로 꽉 차 있었고, 누군가 한가운데 서서 데시벨을 측정한다면 높은 수치가 나올 정도로 시끄러웠다. 그중에서 딱 한 테이블. 여주와 태형이 마주 보고 앉은 테이블만 찬물을 끼얹은 듯 조용...